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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를 전망하여 내놓고 있는데요. 2025년에는 'S.N.A.K.E. S.E.N.S.E.' 를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. 이 글에서는 해당 책이 제시하는 10가지의 소비트렌드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.
출처: 한국 스마트빌리지협회
1. 다채로운 소비: 옴니보어
'옴니보어'란 소비자가 한 브랜드나 특정 가격대에만 머물지 않고, 다양한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소비하는 트렌드를 말합니다. 예를 들어, 최근 2030 세대는 명품 가방을 들고 패스트패션 브랜드에서 구매한 옷을 입는 등 하이엔드와 로우엔드를 자연스럽게 믹스 매치합니다. 또한,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은 후, 가성비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등 합리적인 소비 패턴도 나타납니다.
사례:
- Z세대 소비자는 구찌 가방과 함께 무신사의 가성비 좋은 옷을 스타일링하여 SNS에 업로드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.
- IT 기기에서도 애플 아이폰과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.
2. 일상의 소중함: #아보하 (#Avobha)
'#아보하'는 '아주 보통의 하루'를 뜻하며,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중시하는 트렌드입니다. 이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입니다. 최근에는 소소한 일상 기록을 올리는 '다이어리 꾸미기' 콘텐츠가 인기입니다.
사례:
- 유튜브에서는 매일 아침 커피를 내리는 루틴을 보여주는 '아침 브이로그' 콘텐츠가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
- 인스타그램에서 '오늘의 작은 행복' 해시태그와 함께 책 읽는 모습이나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
3. 취향의 완성: 토핑 경제 (Topping Economy)
소비자들은 제품의 기본적인 기능보다 개인의 취향을 담을 수 있는 맞춤형 요소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크록스 신발에 지비츠를 추가하거나, 커스텀 가능한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.
사례:
- 버블티 전문점에서는 기본 메뉴에 펄, 젤리, 푸딩 등을 추가하며 자신만의 음료를 만드는 것이 인기입니다.
- 자동차 시장에서는 기본 모델에 고급 오디오 시스템, 내부 디자인 변경 등 추가 옵션을 선택하는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
4. 결제의 진화: 페이스테크 (Facetech)
페이스테크는 얼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뜻합니다. 이제 스마트폰이나 지갑 없이도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매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 이는 편리함뿐만 아니라 보안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
사례:
- 중국 알리바바의 '스마일 투 페이(Smile to Pay)'는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으로, 상하이와 베이징의 주요 매장에서 이미 활성화되어 있습니다.
- 국내에서는 편의점 GS25가 얼굴 인식 결제를 도입하며 무인 편의점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.
5. 귀여움이 주는 위로: 무해력 (Harmlessness)
복잡하고 스트레스 많은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귀여운 동물 영상, 아기자기한 캐릭터 제품 등으로 위로를 받습니다. 이는 단순히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.
사례:
-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캐릭터는 인형, 마우스패드, 휴대폰 거치대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- 유튜브에서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꾸준히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
6. 다문화로 확장되는 K-컬처: 그라데이션 K
K-팝과 K-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는 이제 글로벌 문화와 융합하며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. 방탄소년단(BTS)이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노래를 제작하거나, 한국 드라마에 외국인 배우가 등장하는 등 다문화적 요소를 포함하기 시작했습니다.
사례:
-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은 다국적 캐릭터와 글로벌 이슈를 담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.
- K-푸드는 기존 한식에 글로벌 취향을 반영해 퓨전 요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.
7. 손으로 느끼는 감각의 중요성: 물성 매력
디지털화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실질적으로 만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갈망을 느끼고 있습니다. 이에 따라 종이책, 손으로 만드는 DIY 키트 등 물리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.
사례:
- 수제 초콜릿, 손뜨개 키트 등 핸드메이드 상품이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- 오프라인 서점에서의 독서 공간 체험은 온라인 서점의 편리함을 넘어서는 새로운 매력을 제공합니다.
8.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: 기후 감수성
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과 지속 가능한 소비를 선호하고 있습니다. 이는 재활용 가능한 제품, 탄소 발자국이 낮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나타납니다.
사례:
-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을 줄이기 위해 리유저블 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
-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아웃도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9. 협력의 힘: 공진화 전략
서로 다른 산업과 기업이 협력하여 공생의 관계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. 경쟁 대신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
사례:
- 삼성전자와 구글은 스마트폰의 호환성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.
-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며 성공 사례로 손꼽힙니다.
10. 작은 변화의 가치: 원포인트 업
큰 변화를 이루기보다는 일상에서 작은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트렌드입니다. 이는 성취감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.
사례:
- 매일 10분씩 책 읽기나 운동을 통해 건강과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
- 회사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용 툴이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노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.
위의 소비트렌드를 보면 이미 올해부터 그 변화의 모습이 시작된 것이 많은데요. 점점 나 자신, 그리고 작은 것에서 오는 행복을 즐기는 트렌드가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.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개인도 기업도 좀 더 통찰력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.